타코마 아파트 무차별 총격으로 물바다

주말 새벽 33발 정도 발사돼 스프링쿨러 터져 


한인밀집지역인 타코마의 한 아파트에 무차별 총격 공세가 펼쳐져 한 유닛이 물바다로 변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새벽 5시30분께 타코마 북동쪽에 있는 노포인트 웨이 100블록에 있는 노포인트 릿지 아파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가 이 아파트를 향해 33발 정도의 총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한 유닛의 스프링쿨러가 터지면서 이 유닛이 물바다로 변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에 사는 리라는 주민은 "용의자가 쏜 총알 가운데 31발 정도는 내 아파트가 타깃이 됐던 것 같다"며 "총알이 집안으로 뚫고 들어오면서 난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리씨는 "총알이 아이들 방으로도 뚫고 들어왔는데 전날 밤 아이들을 다른 곳에 두고 데려오지 않았던 것이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총격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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