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 노조원들 이사콰 본사 앞서 시위

2년간 임단협 지연돼 비노조원들보다 임금 낮아져 


등산을 비롯한 야외활동 장비 종합판매업체인 REI의 노조소속 종업원들이 7일 오후 이사콰 본사 건물 앞에서 임금단체협상을 속개하자고 경영진 측에 요구했다.

이들은 임단협이 지체됨에 따라 9개 매장의 노조 소속 종업원들 임금이 비노조원들보다 낮아졌다며 경영진 측이 성의를 갖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노조가 최초로 결성된 매장의 임원들이 회사 측과 2년 전에 임단협을 시작했지만 경영진 측의 무성의로 진전되지 못해 나머지 8개 매장의 임단협도 지연되고 있다며 협상과정에서 회사 측이 대표를 교체해 협상을 처음부터 다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은 지식과 기술과 경험을 갖춘 종업원들을 적정 수준으로 충원해 매장에서의 일이 안정적이며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해달라고 경영진에 요구했다. 킹 카운티 의회의 저메이 바힐레이 의원과 새라 페리 의원도 이날 임단협 현장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REI 측은 노조결성을 선택한 매장의 종업원들과 언제든지 성의를 갖고 임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KING-5 뉴스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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