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부' 제프리 힌턴 "10년 내 인간 죽이는 로봇 무기 등장"
- 24-03-11
힌턴 토론토대 명예 교수 "킬러 로봇 전장서 사용돼 보고, 비참함 인식할 수도"
"AI에 목표를 줄 경우 해결책으로 인간에게 불편한 방법 찾아낼 수도"
'인공지능(AI)의 대부'로 널리 알려진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 교수가 "10년 내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무기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힌턴 교수는 9일 공개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내다보며 "1차 대전에서 참화를 초래한 화학무기는 훗날 국제 합의에 의해 금지됐다. 로봇 무기도 조만간 규제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실현되는 것은 실제로 전장에서 사용돼 보고, 인류가 비참함을 인식한 뒤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도 AI에 지배되는 미래를 원하지 않는다. 그 사실이 각국이 AI 무기 규제를 위해 발을 맞추는 밑거름이 된다"며 "핵전쟁이나 마찬가지다. 미국과 구소련은 냉전 속에서 핵전쟁을 회피하는 데 합의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AI가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AI에 목표를 줄 경우 해결책으로 인간에게 불편한 방법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에 기후 변화를 멈추도록 지시했다면 AI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간을 배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실행에 옮길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다른 AI가 서로 경쟁하는 국면도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AI 사이에서 데이터센터 등 자원 쟁탈전이 벌어지면 이는 생물과 마찬가지로 진화를 촉진하는 과정이 된다. 경쟁을 거쳐 더 똑똑해지는 AI에 인류는 뒤처진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AI의 폭주를 막으려면 전원 스위치를 끄면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인지를 넘은 AI는 말에 의해서 우리를 조종할 수 있다. 스위치를 끄면 안 된다고 설득하려고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AI는 지성뿐 아니라 감각까지 갖게 될 수 있다'면서 "주관적인 경험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자면 AI는 인간과 같은 감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은 객관적인 사실과 다른 사건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많은 술을 많이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 눈앞에 환각에 의해 분홍색 아기 코끼리를 봤다고 치자. 나는 아기 코끼리의 존재를 믿으려 하지 않고 내 지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면만의 경험을 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로 시각 정보를 모으는 AI에 있어서도, 같은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메라 앞에 물체를 놓고 프리즘으로 빛을 구부려 멀리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해봤다고 하자. 대화형 AI가 프리즘 때문에 지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면 이는 인간과 같은 감각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뉴스포커스
- 합참 "北 대남 오물풍선 또 부양…南으로 이동 가능성"
- 영업세도 못 냈던 '액트지오'…석유공사 "4년 간 체납은 확인…계약은 가능"
- 이화영 '대북송금' 일부 무죄?…檢, 이재명 칼날 겨눌까
- 원구성 협상 신경전 격화…"대통령 부부 방탄" vs "이재명 방탄 힘자랑"
- 의협, 20일 집단휴진 예고…"전국 의사 함께 행동" 단일대오
- 이준석 "대한항공 기내식 수의계약 이상해? 대통령실 관저공사 다 까자"
- "고기 봉지 옆 바퀴벌레 새끼 바글바글"…백화점 유명 식당 주방 '경악'
- 김연경, 눈물 흘리며 태극마크와 이별…은퇴경기에 6천명 운집
- 교감에 욕설 뺨까지 때린 초등생…교육감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 블랙핑크 리사와 '열애설' 프레데릭 아르노, LVMH 지주회사 대표 임명
- 육아휴직+육아퇴직=최대 5년?…금융권 '재채용보장' 육아퇴직 새바람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