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인니 항공기 졸음 운전…"비행 전날 제대로 못 쉬어"
- 24-03-10
인니 교통부, 바틱 에어에 "직원 휴식시간 관심 기울이길"
조정권 받았던 부기장, 생후 한 달 된 '쌍둥이 육아'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9일 기장과 부기장이 동시에 졸아 비행기가 항로를 이탈한 일이 벌어진 현지 항공사 '바틱 에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날 바틱 에어를 강하게 문책하고 항공사 측이 직원들의 휴식 시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KNKT)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오전 3시 15분쯤 바틱에어의 A320 비행기가 수도 자카르타에서 술라웨시섬 남동부 할루올레오 공항으로 떠나 목적지에 2시간여 만에 도착했다.
문제는 공항에서 점검을 마치고 자카르타로 돌아가는 비행 때 생겼다.
승객 153명, 승무원 4명을 태우고 오전 7시 5분쯤 이륙한 비행기에서 기장은 30분쯤 후 휴식을 취하겠다고 부기장에게 알리고 조정권을 넘긴 다음 취침했다. 하지만 이후 부기장 역시 잠이 들어 비행기의 항공 경로가 달라졌다.
이에 자카르타의 관제센터에서 비행기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은 오지 않았고, 부기장의 마지막 교신이 있은지 28분 후, 다행히 조종사가 잠에서 깼다. 그는 잠든 부조종사를 즉시 깨운 다음, 관제센터에 응답하고 비행 경로를 수정했다.
비행기는 졸음 운전에도 불구하고 안전히 착륙했다.
부기장은 비행 전날 밤 제대로 쉬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부기장은 생후 한 달 된 쌍둥이 아기가 있어, 그의 아내가 아기를 돌봤고, 그 또한 보조를 했다"고 설명했다.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인도네시아인이고 기장은 32세, 부기장은 28세로 전해졌다.
바틱 에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적절한 휴식 정책으로 운영하고 있고 모든 안전 권고 사항을 이행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