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14명에 현금 185억 쏜 클루니…친구들은 회사 설립, 1.3조로 되돌아왔다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조지 클루니가 14명의 친구에게 감사의 표시로 현금 100만달러(약 13억2000만원)를 각각 선물하자 몇 년 후 10억달러(1조3210억원)로 되돌아왔다고 미국의 투자 전문지 벤징가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루니는 자신이 힘들 때 친구 집의 소파를 전전한 적이 있었다며 힘들 때 흔쾌히 손을 내밀어 준 친구 14명에게 보답하기 위해 100만달러씩 모두 1400만달러(약 185억원)를 선물했다.

그는 2013년 자신이 출연한 영화 '그래비티'가 성공하자 상당한 현금을 쥘 수 있었다.

그는 여기서 번 돈을 그동안 힘들 때 자신을 도와준 친구들에게 현금으로 선물하기로 하고, 파티를 열었다.

그는 그 파티를 위해 영화를 연상시키는 이벤트도 꾸몄다. 그는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뒤 밴에 실어 이를 조심스럽게 집으로 날랐다. 이후 여행 가방에 100만달러의 현금을 나누어 담은 뒤 친구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하며 이를 전달했다.

당시 파티에 참석한 친구들은 클루니가 자녀 교육과 모기지 상환과 같은 문제들을 언급하며 친구들의 삶에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회상했다.

클루니의 이같은 선행은 좋은 친구들 덕분에 더 큰 돈으로 돌아왔다. 친구들은 돈을 받은 뒤 감사를 표시한 뒤 개인적인 용도로 쓰기 좀 그렇다며 그 돈으로 테킬라 제조회사 '카사미고스 테킬라'를 설립했다.

개인 회사로 출발한 이 회사는 사업이 잘돼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회사가 됐다. 2017년 클루니와 친구들은 회사를 디아지오에 10억달러(1조3210억원)를 받고 매각했다.

1400만달러의 돈이 10억달러로 되돌아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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