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법인세 인상·부자증세 촉구…"재정적재 3조 감축 목표"
- 24-03-08
최저 법인세 15%->21% 인상…억만장자 소득세 2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법인세 인상과 부자 증세를 촉구하며 재정적자를 3조 달러 줄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올해 재선을 노리며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의제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그는 전임자로부터 "위기에 처한 경제를 물려 받았지만 이제 경제는 말 그대로 전 세계가 부러워한다"고 자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불과 3년 만에 15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고 실업률은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법인세 인상을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대기업이 마침내 공정한 몫을 지불하기 시작하도록 최저 법인세를 15%에서 21%까지 인상해야 할 때"라며 수 조 달러의 연방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예측을 피했지만, 바이든은 경제 문제에 대해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바이든은 또한 억만장자에게 25%의 최저 세금을 부과할 것을 재차 촉구하며 이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5000억달러를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장 부유한 사람들에게 혜택을 준다고 말한 감세 정책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했다.
바이든은 약 1000 명 억만장자의 평균 세율은 8.2%라며 "어떤 억만장자도 교사, 환경미화원, 간호사보다 낮은 세율을 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과 부유층이 마침내 공정한 몫을 지불하기 시작함으로써 연방 재정 적자를 3조 달러 더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디케어가 처방약 가격 인하를 협상하는 동안 납세자의 돈을 절약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500개 약품에 대해 더 낮은 가격을 중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중국에 최첨단 기술수출을 제한해 중국을 상대할 수 있는 "강력한 입지"지만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자이자 11월 대선에 도전하는 트럼프에 대해 "강경발언에 불구하고 최첨단 수출 제한과 같은 조치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지적헸다.
또 기업의 슈링크플레이션(제품 가격을 유지하면서 크기와 중량을 줄이는 현상)을 막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른바 '정크수수료'와 '슈링크플레이션'을 계속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가 모든 신용카드의 연체료를 8달러로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했는데 평균 연체료 32달러의 4분의 1수준으로 연간 100억달러 이상 절약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예고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