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중인 일론 머스크와 샘 올트먼, AI 기초 '수학 교육'에는 '한뜻'

구글·NVIDIA·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AI 업계 리더 다수 참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인공지능(AI) 역량을 확보하려면 수학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공개서한에 힘을 모았다.


8일 미라 무리타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등과 함께 'AI에 강한 수학 기초가 중요하다'는 제목의 공개서한에 서명했다고 X(구 트위터)로 공개했다.

이 서한에는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을 비롯해 새미 벤지오 애플 머신러닝 연구 수석이사, 세바스티앙 부베크 마이크로소프트 연구 부사장, 브라이언 카탄자로 NVIDIA 부사장, 제프 딘 구글 딥마인드 수석 과학자 등 미국 AI 업계 리더들이 서명했다.

이들은 "AI는 사회를 변화시킬 준비가 됐다. 미래에 대비하려면 미래 인력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대수학 미적분학, 확률 등 수학적 개념은 현대 AI 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공개서한에는 벡터와 행렬, 미적분학과 (선형) 대수학, 푸리에 변환의 기초가 되는 삼각법 및 피타고라스 공식 등 AI 개발과 수학의 연관성이 소개됐다.

이어 "최근 입학 요건으로 수학 교육을 명확히 한 캘리포니아 대학에 박수를 보낸다"며 "모든 어린이는 미래를 위해 최고의 수학 교육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최근 오픈AI와 샘 올트먼이 영리 추구가 아닌 인류를 돕는 인공지능 개발이라는 오픈AI 초기 계약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 측은 일론 머스크가 먼저 영리 목적 운영을 주장했고 테슬라의 합병을 시도했으나 실패 후 유사 회사를 세웠다는 취지의 반박을 내놓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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