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지 세탁해 美 우회수출'…멕시코·한국에 공장 짓는 中전기차
- 24-03-08
美·EU, 중국 배제하는 보호무역주의 강화하자 해외 생산기지 추진
美, 中 우회전략마저 무력화 시도 중…관세 125% 부과 법안 발의
BYD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응해 수출을 뚫기 위한 해법으로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유럽 등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한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수출할 경우 관세 혜택을 받는 것을 비롯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같은 정책적 규제도 우회할 수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충북도가 BYD 본사를 찾아 공장 부지를 소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BYD의 한국 공장 설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자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충북도 투자유치과는 지난해 12월 BYD에 전달할 제안서 번역 비용을 지출했다.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사인 베이징자동차도 경기 고양시와 지난 6일 4조 원 규모의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판매보다는 한국을 전기차 수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연간 20만 대 이상을 생산하고 그중 90%가량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한국 기업과 합작해 국내에 공장을 짓고 있는 것도 IRA를 통한 미국의 중국 배제 정책을 우회하기 위한 전략이다.
BYD가 '미국 앞마당' 멕시코 북부에 제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캐나다·멕시코 협정(USMCA)에 따라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를 미국이나 캐나다에 수출하면 관세 혜택을 보고 각국의 수입 규제도 피할 수 있게 된다. 상하이자동차의 MG 브랜드와 체리자동차도 멕시코 내 신규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다만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는 중국 기업들의 이러한 전략마저 무력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미국에서 중국산 '반값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을 점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자동차 노동자를 중국으로부터 보호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중국 자동차라면 제조 지역과 상관없이 관세를 27.5%에서 125%로 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유럽연합(EU)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에 들어가는 등 무역장벽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지난해 EU 내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14% 증가하는 등 중국 전기차가 유럽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어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