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비야디, 미국보다 호주 시장 공들이는 이유
- 24-03-06
보호무역 가능성 낮고 車 제조산업 없어 매력적
중국 비야디(BYD)가 호주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호주는 중국 자동차 업계와 무역 장벽이 없고 보조금과 세금 혜택이 있으며 휘발유 가격이 높아 최근 전기차 판매가 급증했다.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가 집권한 2022년 이후 탄소 배출 감축계획의 일환으로 전기차 도입을 적극 장려했고 강력한 순풍을 불러 일으켰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기차가 2023년 호주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2%로 전년의 3.1%에서 늘었다.
테슬라도 호주에서 큰 수혜를 보고 있지만 저가의 중국 전기차 공세가 가장 위협적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BYD는 2022년 호주 시장에 진출해 이듬해 판매량이 6배 가까이 급증한 1만2000대에 달했다.
호주연방 자동차산업회의소에 따르면 BYD는 호주 전기차 시장의 14%를 점유해 테슬라(53%)에 이은 2위 업체다.
BYD호주딜러샵인 EV다이렉트의 데이비드 스미더맨 최고경영자(CEO)는 BYD가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개, 픽업트럭 1개를 추가해 호주에서 제품 라인업을 6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EV다이렉트는 향후 18개월 내에 30개의 대리점을 추가로 개설하여 총 55개의 대리점을 운영할 예정이며, Uber와 같은 기업을 대상으로 차량 판매에 착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호주 자동차 시장은 120만대 수준으로 비교적 작다. 하지만 호주는 자동차 제조산업이 없고 보호무역 장벽을 도입할 가능성도 낮다는 점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에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스텔란티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로 진출한 중국 스타트업 립모터는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가 없다는 점에 주목하여 호주를 우선시장으로 삼았다.
호주는 중국산 전기차 공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당히 호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유럽은 중국산 전기차의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고 미국은 중국산 자동차가 자국민을 감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호주 정부는 전기차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고용주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리스/구매 계약에 대한 세금 면제 혜택을 도입했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3대 주는 2030년까지 전기차가 전체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50%로 설정했다. 또 전기차 구매에 대한 리베이트(환급금)를 제공하고 충전소 건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퀸즐랜드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BYD의 아토3 SUV를 구입했는데 주정부 리베이트를 통해 6000호주달러(약520만원)를 할인 받았고 BYD에서도 2000호주달러 할인을 받았다.
아토3 SUV는 소매가격이 5만4000호주달러지만 각종 할인을 받으면 비슷한 모델인 도요타 가솔린엔진 차량 라브4크로스오버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시애틀 뉴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