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에 첫 경선 패배 안긴 팔머는 누구?…"MS 직원 출신"

MS와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근무 이력

"공화당 입장도 반영하는 보랏빛 후보"


5일(현지시간) 미국령 사모아에서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첫 패배를 안긴 제이슨 팔머(52)의 정체에 이목이 쏠린다.

이날 코커스(당원대회)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0표(44%)를 얻으면서 51표(56%)를 얻은 팔머에게 패배했다. 총유효표는 91표였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팔머는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퀘이커 교도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뉴마켓 벤처파트너스, 캐플런 교육 등에서 근무했다.

팔머는 자신을 "민주당에서 바이든에게 도전하는 가장 어린 상대"로 표현했다. 팔머는 민주당 내 다른 경선 후보인 딘 필립스(미네소타) 하원의원보다 3살 어리다.

그는 자신을 "보랏빛 후보"라고 표현하면서 민주당 당원이지만 공화당원의 입장도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웹사이트의 문답 코너에서 팔머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경선에서 이기는 것보다 해결책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힌다.

그는 왜 출마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인들은 여러 번의 해외 전쟁과 높은 물가 상승률, 인종 및 민족 간 갈등, 기후변화, 범죄의 증가, 2030년까지 일자리의 절반을 없앨 수 있는 인공지능(AI) 등의 폭풍을 맞고 있다"고 대답했다.

팔머는 "기존 후보자들은 21세기 문제에 대한 20세기식 해결책을 들고나온다"며 "내 선거운동은 21세기를 위한 아메리칸드림을 재창조하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미국을 이러한 갈등에서 벗어나도록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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