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기 없는 파리 올림픽 포스터 놓고 시끌…"국가 부정하는 것"
- 24-03-06
포스터에 프랑스 국기 없어…랜드마크 지붕 십자가도 삭제
조직위 "재창조된 도시 가볍게 해석한 것…정치적 해석하면 안 돼"
2024 파리 올림픽 포스터에 기독교 십자가와 프랑스 국기가 빠지자 극우 인사들이 반발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파리의 상징적인 건물들이 그려졌는데, 프랑스 국기는 보이지 않았다. 또한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지붕에 있는 십자가도 삭제됐다.
이에 프랑스 보수 인사들은 '프랑스 지우기'라며 반발했다. 우파 성향 정당인 유럽국민당(EPP) 소속 프랑수아 자비에르 벨라미 의원은 "(제작자는) 프랑스를 부정할 준비가 되어있었다"며 "역사를 지우기 위해 현실을 왜곡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극우 정당 재정복(Reconquete) 소속 마리옹 마레샬 르펜 의원은 "우리가 누구인지 숨긴다면 프랑스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해당 포스터는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가토니가 그린 상상도로, 에펠탑 같은 프랑스의 주요 랜드마크 주변에서 54개의 올림픽 및 패럴림픽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함께 담겼다. 바다로 둘러싸인 도시는 분홍빛과 보랏빛으로 표현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잡음이 커지자 가토니는 "어떤 숨은 동기도 없이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대로 건물을 그린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작품 속 건물들을 원본과 똑같이 만들 게 아니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재창조된 도시를 가볍게 해석한 작품"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 어느 것도 정치적인 해석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