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도전하는 '한국 사위' 호건 "트럼프 반대하려 출마"
- 24-03-06
양당 합의로 도출된 미 국경예산안 발목잡는 트럼프 비판
한국계 여성과 결혼해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는 자신이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꼽았다.
호건 전 주지사는 4일(현지시간) MSNBC가 주최한 생방송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지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비판했던 인물이다.
호건 전 주지사는 자신이 상원의원으로 출마하기로 한 계기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당적인 국경 안보 법안을 지지했다가 철회했던 점을 언급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국경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스라엘·우크라이나·대만에 자금을 지원하는 법안은 대부분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트럼프로부터) 법안에 반대하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원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해당 법안의 통과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적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표를 던지라고 촉구한 바 있다. 결국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내분이 일어났고 지난달 7일 표결은 찬성 49 대 반대 50으로 부결됐다.
호건 전 주지사는 "(상원 공화당 의원들의) 그런 움직임은 내가 (상원에 가서) 어떻게든 상황을 바꿔보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나를 좌절하고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어떤 상황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호건 전 주지사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지난달 퇴임 의사를 밝힌 벤 카딘(민주) 상원의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전임자가 민주당인 만큼 그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이 표심 또한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오늘날 정치권에서는 정당보다 국가를 우선시하고, 나서서 옳은 일을 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이 실종됐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상원 출마를 결심하기 전 그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호건 전 주지사는 "부시 전 대통령이 가장 설득력이 있었다"며 "그는 내게 전화해 공화당이 레이건식의 '빅텐트' 정당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