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이어 시총 1조달러 돌파할 AI 기업 3개

엔비디아가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연일 랠리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할 AI 관련 기업은 엔비디아, 스노플레이크, 팔란티어라고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 풀’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일단 AMD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이미 시총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AMD는 엔비디아처럼 AI 전용칩을 만드는 회사다. AI 관련 회사 중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할 기업 1순위다.

엔비디아는 AI 전용칩 시장을 80% 장악할 정도로 압도적 업체다. 이에 필적할 유일한 업체가 바로 AMD다.

이같은 평가에 힙입어 AMD는 주가는 이미 많이 올라 시총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29일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9.06% 폭등한 192.5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AMD의 주가는 올 들어 17% 상승하는 등 지난 1년 동안 122% 폭등했다.

시총도 3110억 달러를 기록, 시총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1일에도 5.25% 급등한 202.64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3274억달러로 불었다.

◇ 다음은 스노플레이크다. 이 회사는 고객이 데이터를 저장, 구성,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클라우드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여름 엔비디아와 AI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날 현재 이 회사의 시총은 750억달러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또 연간 27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회사는 포천이 선정한 세계 2000대 기업 중 691개 업체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익이 급증하고 있다. 순익이 지난해 131% 급증했다.

모든 기업이 AI에 사활을 걸고 있어 이 회사의 순익과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다음은 팔란티어다. 이 회사는 AI 기반 빅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다.

 

팔란티어는 처음에는 정부 정보기관 및 방산업체들과 주로 거래했지만 최근에는 민간 업체들을 고객으로 대거 확보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이미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AI 열풍으로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100%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지적도 많다. 그러나 순익 증가율이 높아 향후 주가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는 “팔란티어가 AI 업계의 숨은 보석이며, 주가가 향후 1년 내 80% 이상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총은 551억달러다.

모틀리 풀은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를 인용, AI는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18조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위의 주식을 매수해 장기간 보유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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