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화요일 앞두고 트럼프, 바이든 또 앞섰다…'52% vs 48%'

NYT 조사에서는 5%p 차…신체·정신적인 면에서도 앞서

바이든, 민주주의·법치 보호엔 근소한 차로 트럼프 눌러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유권자들로부터 4%포인트(p) 앞서는 지지(52%)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美)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CBS 뉴스-유고브 여론조사에서 이들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었을 때, 유권자들의 52%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48%는 바이든 대통령을 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슈퍼 화요일'(16개주 동시 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승리'를 통해 연일 기세를 올리는 분위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48%)은 지난 2일 공개된 뉴욕타임스(NYT)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43%)보다 5%p 앞섰다.

CBS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신체적·정신적인 건강 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유권자의 45%는 트럼프 전 대통령만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갖췄다고 답했고, 17%는 바이든 대통령만이, 29%는 둘 다 갖추지 못했다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유권자의 43%는 트럼프 전 대통령만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정신적·인지적 건강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6%는 바이든 대통령만이 그렇다고 응답했고, 응답자의 4분의 1은 두 후보 모두 이 요소를 갖추지 못했다고 답했다.

두 주자 중 한 명이 백악관에 입성하게 될 경우, 미국의 민주주의와 법치가 보호될 것인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34%로 트럼프 전 대통령(33%)을 매우 근소하게 앞섰다.

다만 누가 되든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도 20%나 됐다. 13%는 누가 이기든 안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미국 성인 215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2.8%p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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