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뒤 1승'…헤일리, DC 경선 승리 전망
- 24-03-04
승리 발판으로 '슈퍼 화요일' 박차 가할 듯
다만 일시적…'트럼프 대세론' 꺾긴 어려워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미국 공화당 워싱턴 DC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치고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美)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15일 아이오와주(州)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2일 미주리주, 아이다호주, 미시간주 경선까지 9연패 끝 얻은 '값진 1승'이다.
로이터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에 걸쳐 워싱턴 다운타운에 있는 한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헤일리 전 대사의 승리가 점쳐지는 것으로 보도됐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오는 5일에 진행될 '슈퍼 화요일'(16개주 동시 경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다만 이번 승리는 일시적일 뿐 '트럼프 대세론'을 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가 70만 명으로 집계되는 이 지역구에 걸린 대의원 수는 19명이다.
CNN은 "헤일리의 이번 승리는 그리 놀랍지 않다. 워싱턴의 많은 사람들은 이번이 헤일리가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믿었다"며 "워싱턴의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은 트럼프의 우세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선거구는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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