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불륜녀' 르윈스키, 패션모델 됐다…"투표 독려 캠페인 차원"

패션 브랜드 리포메이션과 투표 독려 캠페인 벌여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불륜 의혹으로 1990년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모니카 르윈스키가 한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서 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CNN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르윈스키는 패션 브랜드 리포메이션이 투표 단체 Vote.org와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의 모델이 됐다.

르윈스키는 "투표는 자신의 목소리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을 때 하는 것이며, 민주주의의 가장 특징적인 측면"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불평을 하고 싶다면 나가서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번 캠페인에서 가죽 트렌치코트와 붉은 투피스, 스웨터, 베이지색 정장 등을 착용하며 패션모델로서의 자태를 뽐냈다.

 

최근 잡지 엘르에 실린 인터뷰에서 르윈스키는 리포메이션과의 캠페인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무관심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표의 필요성을 서로에게 알릴 필요가 있으며, 이는 우리가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작가로 활동하는 르윈스키는 1997년 미국 백악관 인턴으로 일할 때 클린턴 당시 대통령과의 성 추문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언론에 대서특필된 바 있다. 그들이 처음 불륜관계가 된 건 1995년인데, 당시 클린턴은 50세였고 르윈스키는 22세였다. 그리고 지금은 르윈스키가 50세가 됐다.

르윈스키는 자신의 나이에 대해 "나에게 50세가 된 건 축복"이라며 "나 자신과 내 삶, 내가 있는 곳에 대해 많은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됐다"고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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