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엔터 산업의 어두운 면"…NYT, 故구하라 통해 K팝 이면 비판
- 24-02-29
2019년 11월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故 구하라
"연예인에게 과도한 요구하는 한국 엔터 산업의 어두운 면 드러나
K팝의 인기 속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고(故) 구하라의 인생이 집중 조명됐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K팝 스타의 외로운 내리막길'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지난 2019년 숨진 아이돌 그룹 '카라'의 멤버 구하라의 인생을 돌아보며 K팝 산업의 어두운 면을 비판했다.
NYT는 어린 시절 극단 선택을 시도한 구 씨의 아버지와 전 연인과의 성관계 동영상 파문 및 폭행 사건 등 그의 사망 원인이 됐을 배경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연인과의 법정 공방 이후 구 씨의 외모나 성격, 성생활을 비난하는 댓글이 많아졌다"며 "스타에게 열광하는 것만큼이나 스타를 비판하는 데에도 빠른 한국 대중의 소셜미디어 공격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의 원인을 K팝 산업의 부정적인 면까지 확장했다. NYT는 구 씨와 같은 해 사망한 고 설리 및 지난해 생을 마감한 아스트로의 멤버 고 문빈 등을 언급하며 연예인들에게 과도한 요구를 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어두운 면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어린 연습생들이 가족으로부터 고립돼 청소년기에 필수적인 사회화를 경험하지 못한다"며 "교육, 경제 등의 스트레스로 압박감이 가득한 한국 사회의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NYT는 "최근 한국의 대형 기획사인 하이브는 연습생들에게 정신건강을 위한 장기 휴식을 허용하고 사내 정신 클리닉을 개설했다"면서도 "사이버폭력과 전 연인 문제 외에도 솔로 아티스트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구 씨에게 이런 조치가 도움이 되었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며, 특히 여성의 경우 그 격차가 극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하라는 2008년 17세의 나이에 아이돌 그룹 카라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고 일본 진출에도 성공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9년 11월24일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