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젊다던데" 바이든 검진 공개 날에…동갑 매코널은 "직 놓겠다"
- 24-02-29
공화당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로서 마지막 임기"
바이든, 매코널 발표에 "유감"…'앙숙' 트럼프 반응 안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2년생 동갑내기'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오는 11월 원내대표직에서 내려오겠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코널은 지난 2007년부터 17년간 상원 원내대표를 지내 미 의회 역사상 최장수 상원 원내대표로 꼽힌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매코널은 이날 상원 연설에서 "인생에서 가장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재능 중 하나는 인생의 다음 장으로 넘어가야 할 때를 아는 것"이라며 "이번이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로서 마지막 임기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다음 세대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매코널은 2027년 1월에 끝나는 상원 의원 임기는 예정대로 하기로 했다.
매코널은 7선 상원 의원이면서 공화당을 대표하는 인물이었지만 당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불화로도 유명했다.
매코널은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 소속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가 '사기'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동의해주지 않았다. 2021년 '1·6 의회 폭동'에 있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부추겼다는 취지로 책임을 묻기도 했다.
이번 11월 대선에 있어 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지 않은 몇 안 되는 인사 중 한 명이기도 했다.
매코널은 연설에서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3월 넘어져 뇌진탕 진단을 받고 입원했었고 같은 해 기자회견 땐 말을 하다 멈추는 모습을 보여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다. 매코널 측은 그러나 이번 사임 결정이 건강 문제와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공교롭게도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검진 발표와 함께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복귀 도중 '의료진이 건강 문제를 염려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작년과 달라진 건 없었다"며 "모든 것이 훌륭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오히려 내가 너무 젊어 보인다고(동안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매코널이 지난 20일 생일을 맞는 바람에 82세이지만 오는 11월생인 바이든 대통령(81)과 매코널은 '42년생 동갑내기'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의원이 83세의 나이에도 11월 총선 재출마를 선언하긴 했지만, 동갑내기의 선언으로 한편에서는 재선을 준비하며 '고령 리스크'를 겪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매코널로 인해 부담을 느끼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매코널의 결정이 알려진 뒤 기자들에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지옥처럼 싸우지만 결코 어떤 것도 잘못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앙숙'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따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