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도 무법천지됐다…대학 화장실서 성폭행사건 발생

벨뷰 칼리지 L건물 화장실서 여대생 성폭행 당해

20대 백인 용의자 칼 들이대고 범행한 뒤 달아나


상대적으로 워싱턴주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벨뷰내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두려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피해자가 주장하는 범죄 상황과 현장에서 수집된 증거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대학 학생으로 알려진 피해 여성은 26일 오전 9시께 벨뷰 칼리지에 있는 L건물 1층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갈색 머리로 깔끔하게 생긴 20대 백인 남성이 있었으며 그가 칼을 들이대며 협박한 뒤 나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용의자가 휘두른 칼에 상처를 입어 벨뷰 오버레이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드론과 K-9 경찰견 등을 동원해 용의자 수색에 나섰지만 용의자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경찰은 “아침 시간에 대학 캠퍼스내 화장실에서 이같은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면서 “용의자를 알거나 이번 사건을 아는 분의 제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한 정확한 사건의 실체를 파악할 방침이다.

벨뷰 칼리지측은 캠퍼스내에서 이같은 성폭행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 하루 수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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