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장례식, 내달 1일 모스크바 남부 한 교회서 거행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이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남부의 한 교회에서 열릴 것이라고 나발니 측 관계자들이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발니가 북극 지역의 교도소에서 사망한 지 일주일 이상이 지난 24일에야 마침내 당국은 그의 어머니에게 시신을 건네주었다. 나발니 측은 대중들의 관심 속에 장례식이 치러지는 것을 최대한 방해하려는 의도였다고 본다.

나발니의 측근들이 28일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공지에 따르면 그의 장례식은 1일 14시에 마리이노(Maryino)에 있는 '성모님이시어, 내 슬픔을 소멸시키소서' 교회에서 거행된다. 그 후 그는 인근 보리소프 공동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나발니의 측근들은 나발니와 고별할 수 있는 넓은 홀을 찾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어느 곳도 장소를 제공하길 거부했고, 어떤 곳은 빌려주는 것이 금지되었다고까지 말했다"면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가지려면 일찍 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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