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머큐리 살던 런던 주택 '가든 로지' 500억원에 매물로 나와

1980년 보자마자 구매해 1991년 숨질 때까지 거주

 

록의 전설 프레디 머큐리가 생전에 살던 영국 런던의 주택이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CNN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 서부 켄싱턴에 위치한 이 집은 '가든 로지'라고 불린다. 머큐리는 이 집을 1980년에 매입한 뒤 1991년 숨질 때까지 거주했다. 머큐리는 이집을 '런던 중심부의 시골집'이라고 불렀다.

매각을 담당하는 나이트 프랭크는 머큐리가 1980년 이 주택을 처음 방문했을 때 바로 그 자리에서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머큐리는 이 집을 산 후 전문 실내 디자이너인 로빈 무어 에드와 함께 10년 동안 내부를 개조했으며 최고급 재료에 개인적인 취향을 가미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주택을 완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식당은 싱그러운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스위트룸에 들어가려면 머큐리가 무대 의상을 보관하던 드레싱룸을 거쳐야 하는 구조다. 드레싱룸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온통 거울로 돼 있다.

프랭크는 가든 로지를 "머큐리의 활기찬 성격과 다방면에 걸친 그의 비전을 반영하는, 기억에 남을 매력적인 장소"라고 표현했다.

머큐리는 1991년 작고한 이후 모든 재산을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측근인 메리 오스틴에게 물려주었다.

현재 72세인 오스틴은 30년 이상 이 집을 관리한 끝에 지난해 머큐리의 유품 약 1400점을 경매에 부쳤으며, 현재 500억원의 가격으로 가든 로지를 매각하려 한다고 프랭크는 밝혔다.

오스틴은 보도자료에서 "이 집은 모든 공간에 사랑과 온기가 있기 때문에 가장 영광스러운 기억 상자였다"며 "이곳에 사는 것은 기쁨이었고 여기서 멋진 추억도 쌓았지만, 이제 빈 공간이기 때문에 나와 프레디가 느꼈던 평화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 때"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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