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 더 가까워졌다…"미시간도 승리"
- 24-02-28
바이든·트럼프 모두 크게 앞서…민주당 '지지후보 없음' 2위
"아랍계 항의 투표, 중동 혼란 속 민주 직면한 어려움 보여줘"
미국 대선 본선의 대표적인 경합주(州) 중 한 곳인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승리했다는 예측이 나왔다.
두 사람의 '리턴매치'(재대결)도 이로써 더 가까워졌다는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美) 언론들에 따르면 미시간주는 각 당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프라이머리 투표를 이날 오후 9시에 최종 마감했다. 지난 25일까지 9일간은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NYT에 따르면 개표 48% 기준 민주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80.8%(35만6400표)로 경쟁자 딘 필립스 하원 의원(2.8%, 1만2383표)을 크게 앞섰다. 지난 7일 후보직을 사퇴한 작가 매리언 윌리엄슨은 3.0%(1만3255표)를 받았다.
특히 미시간주는 미국 내 가장 큰 아랍계 미국인 공동체가 존재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아랍계 민심'의 향방이 주목됐던 터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5만 표 차로 승리, 이는 민주당 전통 지지층인 아랍계 유권자들의 표몰이 덕분으로 분석됐었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 미국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저지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불만이 터져나왔고 '지지후보 없음'(uncommitted) 운동이 전개됐다.
현재 민주당 2위는 5만9210표(13.4%)의 '지지후보 없음'이다.
미시간주에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출신이 30만 명 이상 거주 중인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웨인 카운티에서 지내고 있다.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바이든 대통령은 웨인 카운티에서 78.2%(4만87표)를 차지한 가운데 16.3%(8373표)가 '지지후보 없음'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항의 투표는 중동의 혼란 속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운동이 민주당 지지층 일부와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유일한 라이벌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맞붙은 가운데 개표 61%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67.6%, 48만4096표)이 헤일리 전 대사(27.2%, 19만4856표)를 다시금 제쳤다.
'지지후보 없음'은 2.9%(2만536표)였다.
현재까지 결과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총 117명의 대의원 중 86명의 대의원을 배정받았다.
공화당은 총 55명의 대의원 중 이날 16명만 배정하고 나머지 대의원(39명)은 3월 2일 코커스(당원대회)를 통해 배치한다. 지금까지 결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9명, 헤일리 전 대사는 2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5일 있을 '슈퍼 화요일'(뉴욕, 캘리포니아 등 16개 주에서 동시 경선이 열리는 날)을 통해 각 당의 대선 본선 후보직을 확실히 할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연패해 온 헤일리 전 대사는 슈퍼 화요일을 거치면서는 후보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