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주주 "보잉 본사 다시 시애틀로 와라"요구했지만
- 24-02-28
80대 주주가 주주총회서 표결로 결정하자고 이사회에 제안했지만 퇴짜
거의 4반세기 전 시애틀을 떠난 보잉 본사를 다시 시애틀에 환원시키도록 주주총회가 표결로 결정하자는 한 ‘훼방꾼’ 노인 주주의 제안을 보잉 이사회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보잉주식 1만주를 소유한 월터 라이언(83)은 최근 잇따른 기체결함 사고로 보잉주가가 폭락한 것은 최고경영진이 생산기반과 너무 떨어져 있어 회사 결정이 적시에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본사를 시애틀로 귀환시키는 문제를 주주총회서 결정하자고 제의했다.
보잉 측은 주주가 개인적으로 본사 이전 같은 중요한 정책결정을 이사회에 강요하는 것은 경영진이 가진 특권에 대한 간섭이라고 지적하고 이사회가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라이언의 제의를 주총 의제에 포함시키지 않을 권한이 있다는 해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에 살며 시애틀에는 와본 적도 없는 라이언은 청년시절 시카고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다가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고 1980년대 가게를 300여만달러에 판 후 대학에 들어가 증권공부를 했다. 지난 20여년간 재산을 불린 라이언은 주로 주가가 떨어진 대기업체 주식을 적극 매입하면서 부실운영을 이유로 경영진을 잇달아 제소했다. 현재도 2건의 단체소송이 진행 중이다.
라이언은 2017년 보잉 737-MAX 기가 인도네시아에서 첫 번째 추락한 직후 337달러 이하로 떨어진 보잉주식을 매입했다. 그는 보잉이 기체결함을 해결하면 주가가 곧바로 반등할 것으로 믿었지만 주가는 현재 200달러 선까지 떨어져 자신의 투자가 40% 이상 날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돈이 소송의 목적이 아니라 투자기업이 경영을 잘 해서 영업실적이 오르고 그에 따라 주가와 수당이 상승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잉 소송도 마찬가지 맥락이라고 주장했다.
보잉은 2001년 항공교통의 중심지 진출이라는 명분으로 시애틀에 있던 본사를 주정부의 간곡한 만류를 뿌리치고 시카고로 이전했고 20여년 후인 2022년 북부 버지니아로 다시 이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