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연설날? 모스크바 외곽?"…나발니 장례식 놓고 추측 무성
- 24-02-27
현지 매체 "푸틴 국정 연설 나서는 29일 진행 가능성"
"묫자리 800만 루블에 거래 체결…당국자들, 비공개 장례식 요구"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이 어디에서 어떻게 열릴지, 시신은 어디에 묻힐지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매체 RTVI는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정연설에 나서는 29일께 나발니의 장례식이 거행될 가능성부터 행사가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 묫자리가 800만 루블(1억1560만 원)에 매매됐다는 설 등 각종 추측이 무성하다고 전했다.
실제 텔레그램 채널 브리프(Brief)는 소식통을 인용하지 않은 채 "푸틴이 연방 의회에서 연설하는 29일께 나발니의 장례식이 열릴 수 있다"면서 "묘지로는 (모스크바 외곽인) 보리소프스코예와 코반스코예 등 두 곳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텔레그램 채널인 VPC-OGPU는 나발니의 시신을 모스크바로 이송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과 장례식 날짜 및 장소에 대한 정보를 게재했다. 이 매체 역시 나발니의 장례식이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고, 보리소프스코예에서 실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묫자리는 이미 800만 루블에 거래가 완료됐다고 주장했다.
나발니의 동료이자 반부패재단 대표인 이반 즈다노프는 언론인 알렉산더 플러체프의 유튜브 채널에서 나발니의 유가족들이 당초 장례식 장소를 모스크바의 트로쿠로프스코예 묘지로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국자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며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코반스코 묘지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현지 텔레그램 채널인 VPC-OGPU는 알렉세이 나발니의 시신을 모스크바로 이송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과 장례식 날짜 및 장소에 대한 정보를 게재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나발니의 장례식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고, 보리소프스코예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텔레그램 갈무리) |
즈다노프는 당국자들이 나발니의 유가족들에게 장례식을 '프리고진 스타일'로 진행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러시아 국방장관인 세르게이 쇼이구의 사퇴를 요구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같은 해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를 당했는데, 프리고진의 장례식은 그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공동묘지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당시 장례식은 철통 보안 속 추모객들 없이 유가족들과 가까운 친지만 참석할 수 있었다.
나발니의 대변인이었던 키라 야르미쉬는 나발니의 모친이 공개 작별 인사 없이 비공개 장례식에 동의하지 않으면 나발니의 시신이 시베리아에 임의로 묻힐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받았다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교정당국은 지난 16일 나발니가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 제3교도소(IK-3)에서 옥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나발니의 시신은 사망 9일만에 가족에게 인계됐다.
당국은 나발니가 '돌연사 증후군'으로 사망했다는 석연찮은 설명을 내놨고 부검을 위해 나발니의 시신 인도를 거부해 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