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체 개발 여객기 C919…동남아 노선에 투입될 듯

베트남·라오스 등 동남아 5개국서 적응성 등 검증

동방항공 C919 상하이~베이징 등 투입해 13만여명 수송


중국이 자체 생산한 첫번째 대형 여객기 C919가 동남아시아 시운항을 시작했다고 중국 CCTV 등이 27일 보도했다. C919는 중국 동방항공이 인도해 중국 국내선 노선에 투입돼왔다.


중국 상용항공기회사(COMAC)는 "싱가포르 에어쇼 참석을 마친 C919와 ARJ21이 향후 2주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시연 비행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C919와 ARJ21는 공항 및 항로 적응성, 고상 지상 서비스 장비의 적합성, 비행 프로그램 적용성, 항로 경제성 등을 검증해 향후 동남아 시장 개척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C919 여객기는 158~192인승의 승객이 탑승하는 기종으로 최대 5555km를 운항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중국동방항공에 인도한 후 베이징~상하이, 상하이~청두 노선을 왕복 운항하며 13만명 이상을 수송했다.

ARJ21은 C919 대비 규모가 작은 여객기다. 78~97명의 승객 탑승이 가능하고 2225~3700km를 운항할 수 있다. 2016년 6월 상업운항을 시작한 이후 127대가 인도됐고 1100만명 이상을 수송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트랜스누사가 자카르타를 오가는 노선에 투입해 운항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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