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연방법원, 바이낸스 벌금 43억달러 승인
- 24-02-27
바이낸스 미국서 가장 많은 벌금 지불업체로 남게 돼
시애틀 연방법원이 지난 23일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43억 달러 벌금 납부에 대한 합의를 승인했다. 재판부가 벌금 납부 합의 건을 승인함에 따라 바이낸스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벌금을 지불한 업체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1월 형사법 위반과 관련해 미국 법무부에 의해 형사 기소됐다. 법무부는 바이낸스가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확인(KYC) 제도 운용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애틀 연방법원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시애틀 연방법원의 승인에 대해 "과거 행동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며 미국 법무부의 지침에 따라 자체적인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법무부의 형사 기소 이후 최고경영자를 새로 임명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법무부와 바이낸스의 벌금 합의가 업계에 있어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는 이번 벌금이 미국 정부가 기업에 부과한 가장 큰 과징금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도 해결이 마무리될 경우 바이낸스 미래에 대한 우려도 일부 완화될 거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플릿캐피탈(Split Capital)이라는 가상화폐 펀드사의 경우 바이낸스의 미국 법무부 조사 해결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보다 더 큰 호재로 해석했다.
바이낸스가 벌금을 납부함으로써 향후 업계에 대한 미국 법무부의 조사가 줄어들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호재라는 게 스플릿캐피탈의 견해다.
일각에서는 바이낸스의 벌금이 규제가 모호한 환경에서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비용이며, 규제 제정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거라는 점에서 시장에 명확성을 가져다줄 거란 의견도 제기된다.
한편 시애틀 연방법원은 자오 창펑(Zhao Changpeng)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의 공판 일정을 기존 2월 23일에서 4월 30일로 연기했다. 연기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시애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는 미국 은행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