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좋긴 하지만 순위 계속 밀려

월렛허브 조사서 올해 11위, 지난해보다 4계단 추락

여성들의 소득ㆍ건강ㆍ안전 등 25개 항목 비교조사


연방 상원의원 2명이 모두 여성일 정도로 여성 파워가 남달리 센 워싱턴주가 전국적으로 보면 여성들에게는 좋은 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순위는 계속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Wallet Hub)가 전국 50개주와 워싱턴D.C.를 대상으로 여성의 중간소득ㆍ실업률ㆍ고교 중퇴율 등 사회적 웰빙 요인과 여성의 예방의학지수ㆍ무보험률ㆍ기대수명ㆍ살인 피해율 등 안전도 등 모두 25개 항목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워싱턴주는 사회 경제적 웰빙에서는 전국 9위에 올랐으나 건강과 안전도 등에서는 15위에 그쳐 전체적으로 11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워싱턴주가 7위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4계단이 추락한 것이다. 

서북미지역에선 워싱턴주에 이어 오리건주가 12위, 몬태나주가 21위로 중간 정도 순위를 차지했고, 알래스카주는 29위, 아이다호주는 41위를 기록하면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국적으로 매사추세츠주가 여성들에게 가장 좋은 주로 꼽혔으며, 워싱턴DC, 미네소타, 버몬트, 메인주 등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에 오클라호마가 여성들에게 가장 나쁜 환경을 가진 주로 평가됐으며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알라바마, 텍사스 등이 바닥 5위권에 머물렀다.

월렛허브는 “대체적으로 보면 정치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역에서 여성들을 위한 삶의 환경이 더 좋았다”면서 “여성들의 파워가 세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중간 임금이 남성의 3분의2 수준에 머무는 등 남성에 비해서는 열악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내 전체 인구의 51%가 여성이지만 연방 상원의 25%, 하원의원의 29%만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여성들에게 좋은 주’를 평균해볼 경우 민주당 선호지역의 평균 순위는 15.31위였고, 공화당 선호지역은 37.12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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