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주시하는 PCE도 1년래 최고 상승 전망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입증된 가운데,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1년래 최고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CE 데이터는 오는 목요일(29일) 발표된다.

블룸버그는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가 지난 1월 전월 대비 0.4% 상승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1년래 최고치다. 근원 PCE는 지난 2년 동안 계속해서 내려왔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상승 반전한 것이다.

전년 대비로는 2%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연준의 목표치는 2%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길들이는 것이 얼마나 험난한 여정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한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앞서 발표된 CPI도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었다. 이에 따라 연준 간부들이 잇달아 조기 금리인하에 선을 긋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주 “연준의 정책입안자들이 지난 1월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추세인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최소 두세 달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리인하를 지지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기 금리인하가 갈수록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주시하는 PCE도 1년래 최고를 기록, 미국의 금리 인하는 더욱 연기될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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