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4] '갤럭시 링' 실물 전시에 삼성 부스 북적…'착용샷' 목격도
- 24-02-26
최태원 SK 회장도 여러 질문하며 관심
일부 임직원 착용, 고도화 위한 베타테스트 목적인 듯
삼성전자(005930)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갤럭시 링' 실물을 최초 공개해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는 올해 MWC 부스에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북4, 갤럭시 탭 S9, 갤럭시 워치6 등 갤럭시 전 제품 그리고 갤럭시 링을 배치했다.
갤럭시 링은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 사이즈로 구성됐다.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다만 갤럭시 링은 공식 출시 전까지 보안 등을 위해 이를 아크릴 내에만 전시 중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부스에는 갤럭시 링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날 오전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을 때 일부 관계자들이 갤럭시 링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는 통상 내부에서 하는 베타 테스트를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 회장은 '휴대전화와 연결이 되는지',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물으며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일인 26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 비아 전시장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 링을 살펴보고 있다. 2024.2.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도 편안한 착용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취재진에게 "사람마다 좀 다르지만 편안하게 끼고 있을 수 있었다"면서 "열심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내로 잘 준비해서 소개해 드리겠다"고 했다.
갤럭시 링은 7~8월쯤 열리는 하반기 삼성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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