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깨자 '미스 독일'에 39세 여성인권운동가가 뽑혔다
- 24-02-26
'미스 독일 2024'의 우승은 아파메흐 쇠나우어…이란 출신의 애기 엄마
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자, 미스 독일로 39세 건축가이자 사업가, 여성인권운동가인 아이 엄마가 뽑혔다. 이 여성은 이란 출신 이민자기도 해서 그간 사회적 규범의 변화를 알 수 있게 했다.
홍콩 BNN브레이킹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오이로파 공원에서 열린 '미스 독일 2024'의 우승상인 '여성리더상'은 아파메흐 쇠나우어가 차지했다. 미스 독일 대회는 2019년부터 미의 기준으로 참가자의 책임감, 기술 및 사회적 기여를 강조했고 올해부터는 연령 제한도 없앴다. 올해 대회에는 1만5000명이 참가해 최종 후보인 8명이 이날 결선을 치렀다. 최종 후보 중에는 42세 여성도 있었다.
아파메흐는 이란의 유산을 물려받은 데다가 건축가라는 직업을 활용하여 소외되고 억압받는 여성, 특히 이란 출신의 여성을 옹호하는 것을 자신의 목표로 강조했다. 아파메흐는 6살 때 어머니와 함께 이란에서 탈출해 독일로 왔다. 독일인과 결혼해 2명의 자녀를 두었다.
독일 매체인 빌트에 따르면 대회 동안 아파메흐는 자신의 롤모델이 매일 시위에 나서는 용기 있는 이란 여성들이라고 말했다. 그가 2만5000유로 상금을 받는 우승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대회에서 나이 제한을 없앴던 것뿐 아니라, 유력 우승 후보의 건강이 악화한 것도 한몫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앤 카트린 랑에(27)는 최고로 인기를 끌었던 후보인데 건강이 급속도로 안 좋아 피 섞인 기침하기도 했다. 그러다 23일 마지막 리허설 때는 서 있을 수조차 없게 되어 병원으로 실려 갔다. 의사들은 폐에 종양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랑게는 대회에 참가하려고 병원에서 자발적으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대회 조직위가 그를 최종 명단에서 뺐다.
미스 독일 주최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우리는 그의 결승전 참가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말했다. "앤 카트린이 주말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태라면 무대에서 쓰러지지 않도록 우리가 돌봐야 하는데 그는 지금까지 리허설을 한 번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앤 카트린은 자신이 "대회를 위해 9개월을 투자했는데 이는 공정한 결말이 아닌 것 같다고 반발"했지만, 대회 저녁에 관중으로서 관중석에 앉는 것만 허용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