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네 번째 주연상…故이선균, 추모 영상에 등장
- 24-02-25
'성난 사람들' 남녀 주연상 휩쓸어
영화 부문 '오펜하이머' 팀 최고상 수상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도 '성난 사람들'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25일(한국시간, 현지시간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 스티븐 연이 '성난 사람들'(BEEF)로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스티븐 연은 무대에 올라 "여러분 모두와 함께 여기에 있는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번 내가 (연기하면서) '넌 이해 못 해, 이건 아주 한국적인 것 같아'라고 말할 때마다 코치는 '아니, 이건 우리 모두가 겪는 일이야'라고 말해줬다, 이건 내게 정말 중요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을 통해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제81회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네 번째 남우주연상을 받게 됐다.
스티븐 연과 함께 '성난 사람들'에서 주연을 맡았던 앨리 웡도 같은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주연상을 휩쓸었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두 사람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촉발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총 10부작으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스티븐 연과 베트남계 연기자 앨리 웡이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미니 시리즈·TV 영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작가상을 받았다. 또한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을, 앨리 웡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캐스팅상과 의상상, 편집상까지 수상하며 총 8관왕을 기록했다.
또한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TV 미니시리즈, 영화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들을 추모하는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고(故) 이선균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는 영화 '기생충' 속 이선균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기생충'으로 2020년 이 시상식에서 앙상블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영화 부문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최고 상인 '캐스트 인 어 모션 픽쳐'를 받았다. 이 영화에 출연한 킬리언 머피는 남우주연상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더불어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은 '플라워 킬링 문'의 릴리 글래드스톤이 차지했다. 그는 미국 원주민 배우 최초로 해당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여우조연상은 '바튼 아카데미'에 출연한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가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