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나발니 감옥에 묻어버리겠다' 최후통첩하며 유족 협박
- 24-02-25
"3시간 안에 비밀 장례식 동의 않으면 나발니는 숨진 교도소에 묻힐 것"
부검 기회도, 시신 인도도 없어…"푸틴, 나발니 죽은 후에도 두려워 해"
러시아 당국이 수감 중 돌연 사망한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유족에게 비공개 장례식에 동의하지 않으면 시신을 교도소 부지에 묻어버리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발니의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를 통해 "한 시간 전 수사관이 알렉세이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최후통첩했다"고 밝혔다.
이어 "3시간 안에 공개작별 인사 없이 비밀 장례식에 동의하지 않으면 알렉세이는 그가 죽은 교도소에 묻힐 것"이라고 전했다.
대변인은 어머니 류드밀라 나말나야가 "아들을 어디에 묻을지 결정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협상을 거부했다"고 했다.
마흔일곱의 나이로 러시아 야권을 대표했던 나발니는 3년 넘게 옥살이를 하던 중 돌연 사망해 세계적인 분노를 일으켰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나발니의 죽음을 공표했다. 그는 총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 제3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이었다.
당국은 사인이 "돌연사 증후군"이라 설명했지만 시신에 대한 독립적인 법의학 분석을 할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어머니 류드밀라는 수사관들이 자신을 영안실로 데려가 나발니의 시신을 보여줬지만 인도하지는 않았고, 사망진단서에는 아들이 자연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했다. 그는 수사관 중 한 명이 "시간은 당신 편이 아니며 시체는 부패할 것이다"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25명이 넘는 러시아의 주요 문화계 인사와 활동가들은 나발니의 어머니에게 시신을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나발니의 지지자들은 정부가 죽음 이후에도 나발니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당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나발니의 운동을 지지하는 의미가 될 수 있는 공개 장례식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