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카고 공립학교 오는 8월부터 학내 경찰 퇴출 결정[통신One]
- 24-02-23
시카고 교육위 만장일치 승인…논쟁 불구 채용률 6.2% 불과
시카고 교육위원회가 22일(현지시간) 시카고공립학교(CPS)의 학교 전담 경찰관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모든 시카고 경찰관을 해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8월부터 시카고 경찰은 학교 밖에서만 활동이 허용된다.
이번 투표는 학군 전체의 학교전담경찰(School Resource Officers·SRO) 해임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결정을 개별 학교에 맡기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들 간 팽팽한 설전에 이어 몇 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카고 교육 위원회 회원인 미셸 모랄레스는 "오늘 결의안은 대체 안전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이사회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과된 결의안은 시카고 공립학교 전체에 포괄적인 학교 안전 정책을 수립해 1991년 처음 시작된 학교 전담 경찰관 관행을 종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가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음에도 현재 해당 지역 634개 학교 중 학교 전담 경찰관을 활용하는 학교는 6.2%인 39곳에 불과하다.
이날 만장일치 투표는 교사와 상담사에 대한 투자가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하면서 학내 경찰관 해임을 지지한 사람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이들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상담사가 필요하지만 경찰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학교에서 경찰의 퇴출을 원하는 수십 명의 학생도 CPS 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학내 경찰 퇴출'(Cops Out CPS) 소속 CPS 학생들은 교육위원회에 학교에서 경찰을 철수하고 경찰에게 지출된 1000만 달러(약 133억 원) 이상을 학교 프로그램과 자원에 재투자할 것을 촉구했다.
많은 학생들은 학교전담경찰관이 비용이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며 경찰관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고 말했다고 ABC시카고는 전했다.
시카고 교육위원회 결정에 대해 같은 날 CPS는 성명을 발표해 "2020 회계연도부터 학교전담경찰관(SRO) 배치와 관련, 시카고 경찰청(CPD)에 대한 지불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거나 대부분 원격 수업을 했기 때문이다.
CPS는 "올해 약 1000만 달러, 2022-23학년도에 1000만 달러, 2021-22학년도에 1100만 달러 등 SRO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계속 편성했으며, 이 예산은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2022-23 학년도 동안 CPS는 사회 정서 학습에 3000만 달러(약 399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올해 교육구는 사회 정서 학습 커리큘럼, 학생을 위한 행동 건강 지원, 추가 사회 복지사 및 카운슬러에 3500만 달러(약 465억 원) 이상을 배정했다.
한편 모든 학교 커뮤니티가 학생 전담 경찰관의 퇴출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오스틴 인근의 미셸 클라크 마그넷 학교는 SRO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지역 학교 위원회 중 하나이다. 이 학교는 SRO가 흑인·중남미 커뮤니티와 경찰 사이의 불신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이를 유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시애틀 뉴스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뉴스포커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
- 이재용 "삼성답게 미래 개척하자"…저커버그 8번째 만난 美 출장
- '롤스로이스男' 마약 처방 의사 징역 17년 중형…마취 환자 준강간까지
- '부안 지진' 중대본 "향후 일주일, 큰 규모 여진 발생할 수 있어"
- "네이버와 선긋나"…라인야후, 日에서만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 민주, 김건희 특검법 당론 채택…'주가조작·명품백' 타깃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