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칼럼니스트 "바이든 물러나야…'해리스 대통령'의 시간"
- 24-02-22
우크라이나전 등 거론하며 "대중 결집 수행 못해"
지난해 9월 WP에서도 '나이' 이유로 사퇴 권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유력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로부터 나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본선 경쟁자로 확정적인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WSJ 논설위원인 홀먼 W.젠킨스 주니어는 '이제는 해리스 대통령을 위한 시간이다'(It's Time for President Harris)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내려놓고, 그 자리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한국전쟁에 빗대 "제가 틀릴 수도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은 대규모 돌파구나 작전의 단계는 지난 것 같다"며 "피비린내가 나는 전선 조정 단계에서 러시아의 동맹국인 이란과 북한이 일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무능한 미국 동맹국에 의해 버림받은 것처럼 보인다"고 직격했다.
젠킨스는 현재 미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원조 예산안 상황도 거론하며 "지금의 비틀거림은 진지하지 못한 공화당 탓도 있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대중을 결집하는 데 필요한 일을 수행하지 못하는 민주당 대통령 탓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서 미국인들은 범죄자들을 감옥에 가두겠다는 믿음을 실제로 갖는, 민주당 출신으로서는 새로운 유형의 선구자상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 출신이다.
젠킨스는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현재의 유력한 두 주자에게 없는 자질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녀는 자신이 만든 세상에서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유력지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 포기'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바이든 대통령의 '최애 칼럼니스트'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워싱턴포스트(WP)의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 칼럼니스트는 "바이든은 결코 거절을 잘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2024년 경선에서 사퇴함으로써 자신에게 거절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달 정도면 이 (출마) 결정은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며 "해리스 부통령을 포함한 다른 민주당원들이 예비선거에서 자신들을 시험하고, 그들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지 알아보기에는 너무 늦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그나티우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필요성을 '나이'로 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 81세로, 재선에 성공한다면 82세 초고령 대통령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
- 원구성 협상 또 결렬…여 "협치가 국회법" 야 "법정 시한은 7일"
- '광주청년드림주택' 허위광고에…전세사기 폭탄 떠안은 청년들
- 밀양 성폭행 세번째 가해자 신상공개…"결혼해 딸 낳고 명품 휘감았다"
- 초등생이 무단조퇴 막는 교감 뺨 때리고 "개XX"…母는 교사 폭행
- '복귀냐 사직이냐' 기로에 선 전공의…"안 돌아간다, 의료붕괴 서막"
- "법 앞에 예외 없다"는 이원석, 지휘부 바뀐 중앙지검…김건희 소환 언제?
- 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 연체액 석달새 ‘급증’…“2분기 더 악화된다”
- "아직 탐사 단계인데"…대통령까지 나선 유전 테마株 '활활'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