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퍼플 드링크' SNS 확산에 '코데인' 기침약 전문의약품 변경
- 24-02-22
코데인 부작용 사례 2023년 250건…최근 5년간 남용 증가
MHRA "오락용 음료에 사용하는 행위 심각한 우려"
영국에서 코데인(Codeine) 성분이 함유된 액상형 기침약이 앞으로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는 판매할 수 없도록 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영국 젊은층 사이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탄산음료와 코데인 기침 감기약 시럽을 섞어 마시는 음료인 이른바 '퍼플 드링크' '시저프' '린' 등이 유행하면서 중독 현상을 겪는 환자 사례가 늘어나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의약품 및 건강관리제품 규제당국(MHRA) 등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20일부터 코데인 성분이 든 감기약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 의약품으로 변경됐다.
규제당국은 또한 코데인 기침약의 오용과 남용은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왕립약사회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꿀과 레몬을 넣은 따뜻한 음료를 마실 것과 약사에게 코데인 성분이 아닌 다른 기침약을 문의할 것을 권장했다.
MHRA는 제품 성분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사이트에서 코데인 기침약을 개별적으로 구매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지난 5년동안 영국에서는 코데인 성분이 든 기침약에 대한 약물 남용과 의존도 증가에 대한 보고가 늘어났다.
코데인이 ‘퍼플 드링크’라고 불리는 기호용 음료 성분으로 남용되고 있는 것이 주요 사례로 거론됐다.
MHRA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3년기준 코데인이 함유된 의약품으로 인한 심각하거나 치명적인 부작용 사례가 250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에도 같은 건 수를 기록했다.
MHRA는 이번 코데인 기침약을 의사 처방전용 의약품으로 카테고리를 변경한 것과 관련해 "오락용 음료 성분으로 코데인 기침약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코데인은 다양한 양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자신이 얼마나 복용하고 있는지 알지 못할 수도 있고 의식 상실, 호흡 곤란, 사망과 같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오락용으로 기침약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해서 코데인에 중독될 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왕립 약학회 회장인 클레어 앤더슨 교수는 "이번에 코데인 기침약을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으로 재분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환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긍정적인 조치"라며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코데인은 진통제 역할을 하는 의약 성분으로 아편제(opiates)라고 불리는 의약품 그룹에 속한다. 중추신경계와 뇌에 작용해서 신체 나머지 부분으로 전달되는 통증신호를 차단한다. 결과적으로는 통증으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