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급감, 미 전기차 감원 본격화…테슬라는?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가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높지 않다며 전기차 생산라인 인력 14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순수 전기차 업체 리비안도 전 직원의 10%를 감원한다고 발표하는 등 미국 전기차 부분의 감원이 본격화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리비안은 장 마감 직후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은 물론 전기차 수요 둔화를 이유로 올해 생산 목표를 하향하고 감원을 발표했다.

리비안은 2024년 차량 생산량이 5만7000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 목표치 8만대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리비안은 또 직원 10% 감원을 발표했다. 리비안은 2022년 현재 모두 1만4122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중 10%면 약 1400명을 해고한다는 얘기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리비안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53% 폭락한 13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정규장도 3.15% 급락 마감했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앞서 지난달 19일 미국의 대표적 완성차 업체 포드도 전기트럭 수요 둔화로 전기트럭 생산라인 노동자를 대량 해고했었다.

포드는 이날 전기트럭에 대한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많지 않다며 자사의 대표적 전기트럭 모델 ‘F-150 라이트닝’ 생산 라인에서 노동자 14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었다.

전기차 수요의 급격한 둔화로 업계의 감원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테슬라는 아직 감원 소식이 없으나 수요 감소가 지속될 경우, 테슬라도 감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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