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전 딸 낳은 뒤 살해한 비정한 여성 워싱턴주서 체포돼

2005년 여자 아이 피닉스 스카이 하버공항 화장실에 버려

 

19년 전 자신이 낳은 딸을 질식시켜 살해한 뒤 공항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린 비정한 엄마가 워싱턴주에서 검거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은 워싱턴주 알링턴에서 51세 여성을 신생아 살해 및 유기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005년 10월 10일 여자 아이를 출산한 뒤 질식시켜 살해한 뒤 호텔 가방 안에 유기한 뒤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카이 하버 공항 여자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신생아 시신을 발견했을 당시 이 아이가 공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질식으로 살해된 뒤 공항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하지만 이 아이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수사는 답보 상태에 빠졌지만 미 연방수사국(FBI)와 피닉스 경찰은 16년이 지난 2021년 새로운 기술을 통해 신생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엄마를 찾기에 나섰다. 

수사 당국은 지난 2022년 1월 숨진 아이의 엄마가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이 여성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엄마가 아이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수사 당국은 보강수사를 벌인 끝에 최근 스노호미시 수사 당국에 이 여성의 체포를 의뢰했으며 이 여성은 순순히 범행 사실을 인정한 뒤 체포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