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창업한 아이온큐 바슬에 양자컴퓨터 공장 설립
- 24-02-20
공동창업자 김정상 교수, 마리아 캔트웰 연방 상원의원 참석해 기념식
한인이 공동 창업해 매릴랜드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양자컴퓨터 회사인 아이온큐(IonQ)가 바슬에 첫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 마리아 캔트웰 워싱턴주 연방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시설 완공 기념 테이프커팅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섰다.
아이온큐에 따르면 이곳은 미국내 최초의 양자컴퓨터 생산시설로 이곳에서 만들어진 양자컴퓨터가 고객들의 데이터센터로 공급된다. 회사는 시설을 현재 6만5,000평방피트에서 10만5,000평방피트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아이온큐가 시애틀지역에 공장을 세운 것은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AWS가 시애틀에 기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온큐와 협력관계에 있는 연구소인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도 워싱턴주에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주는 현재 주 정부 차원에서 양자컴퓨터를 육성하고 있다.
캔트웰 상원의원은 “양자 컴퓨팅은 세계적 수준의 대학, 기업, 연구소, 유능한 인력으로 구성된 이상적인 생태계 덕분에 우리 지역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면서 “미국의 ‘퀀텀 밸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채프먼 CEO는 “시애틀 시설은 양자 상용화와 고객들에게 양자 컴퓨터를 제공하려는 아이온큐의 노력이 가시적으로 실현된 것”이라면서 “단순히 제조 시설을 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애틀에 인재와 리더를 유치하고 주변 커뮤니티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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