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여인들 다룬 패러디 뮤지컬 무대 선다…"민주주의 미래 걸려"
- 24-02-20
헨리 8세와 여섯 부인들 다룬 영국 뮤지컬 '식스' 패러디 작품
3월 25일 예정된 트럼프 형사 재판 앞두고 공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그가 만난 여성들을 소재로 한 패러디 뮤지컬이 미국 뉴욕의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오프 브로드웨이의 극장 '시어터555'에는 '파이브:더 패러디 뮤지컬'이라는 이름의 뮤지컬 첫 공연이 걸렸다.
'파이브:더 패러디 뮤지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애에 등장하는 여성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의 전 부인 이바나 트럼프와 말라 메이플스, 현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과거 트럼프와 성 추문을 빚은 스토미 대니얼스, 트럼프의 딸 이방카 트럼프도 극중 인물로 출연한다.
이 공연은 헨리 8세의 여섯 아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영국 뮤지컬 코미디 '식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이다. '식스'는 결혼을 6번 한 영국의 국왕 헨리 8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로, 여섯명의 왕비가 무대의 주축을 이룬다.
공연은 2월 19일부터 오는 3월 10일까지 매주 화,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49달러(약 6만5000원)에서 69달러(약 9만2000원)로 책정됐다.
이 공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열리는 3월 25일을 한 달가량 앞두고 상연된다. 대선을 앞두고 있던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인 영화 배우 출신의 스토미 대니얼스와 2006년 성적인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트럼프는 폭로를 막으려 자신의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대니얼스에게 송금하고 이 금액에 대한 사업 기록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언은 공연에 앞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MC를 맡아 뮤지컬을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본이) 영리하고 재밌었다"며 "나를 묘사하는 부분은 없지만 언급하는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여기 앉아 트럼프나 트럼프의 법적 문제에 대해 농담을 하기는 쉽지만, 여기에는 개인의 자유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대한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해당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번 재판은 다른 3건의 형사 재판을 받는 트럼프의 첫 형사 재판이 될 전망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