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고령 바이든' 다룬 뉴욕타임스 보도에 극노"
- 24-02-20
"트럼프 사법리스크·바이든 나이, 모두 알아야"
올해 81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이'와 관련해 끊임없는 구설에 시달리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다룬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 회장 겸 발행인은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구의 반대자도 아니고, 남이 하라는 대로 하는 사람(lap dog)도 아니다"라며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뿐만 아니라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도 완전하고 공정하게 계속 보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은 역사적으로 인기가 없는 현직자이자 이 직책을 맡은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이라며 "우리는 이 두 가지 현실을 광범위하게 보도했고, 백악관은 이에 대해 극도로 분노했다(extremely upset)"고 덧붙였다.
설즈버거 회장은 바이든의 고령 문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같은 선상에 놓일 수는 없지만, 대중들은 이 두 가지 모두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율 반등에 고전하는 이유로 고령을 꼽아 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재임 시절 기밀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해 온 로버트 허 특검은 수사를 종결한 뒤 공개한 보고서에서 불기소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와 기억력 문제를 언급했는데, 이후 나이 관련 보도가 급증했다.
이에 백악관은 나이 관련 보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서한을 백악관 특파원협회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안 샘스 백악관 특파원실 대변인은 서한에서 허 특검의 보고서를 언급하며 "바이든의 정신적 예민함에 대한 허의 언급이 문제의 핵심에서 관심을 앗아갔다"며 "잘못되고 부적절한 개인적인 발언이 내용에 대한 합당한 관심을 산만하게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신중하고 인내심 있는 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많은 매체가 대통령에 대한 보고서의 결론을 잘못 보도하면서 눈에 띄는 부정확한 표현을 사용했고, 백악관 출입 기자들은 잘못된 전제에 기초한 질문을 했다"고 덧붙였다.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은 77세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기록을 넘으며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다. 올해 11월 재선에 성공한다면, 87세에 두 번째 임기를 끝낸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가장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NBC뉴스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에 필요한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매우 그렇다'(62%)와 '다소 그렇다'(14%)를 합해 76%에 달했다.
ABC뉴스/입소스가 지난 1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다시 수행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86%에 달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너무 늙었다'고 본 응답자는 59% 수준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시애틀 뉴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뉴스포커스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
- 25∼39세 맞벌이, 열 중 넷은 '무자녀'…9년새 15%p 껑충
- 카페 제빙기에 곰팡이 범벅 '경악'…"아이스 음료 절대 안 마신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