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재고 증가 '경고등'…신형 싼타페로 돌파한다
- 24-02-20
현대차·제네시스, 신차 재고일수 93일·126일…업계 평균치 웃돌아
신형 싼타페 HEV 3월 현지 생산…GV80·G80 상품성 개선 모델 투입
올해 들어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의 미국 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최근 주춤한 판매 실적을 되돌릴 계획이다. 하반기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 등으로 지난해 처음 기록한 미국 판매 4위를 수성하는 동시에 3위와 격차도 더 줄이겠다는 목표다.
2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지난달 신차 재고 일수는 93일로 업계 평균 80일보다 길었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50일)과 비교하면 두 배에 육박한다.
제네시스는 126일로 미국 브랜드 램(RAM·153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제네시스 역시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기아(000270)는 61일로 여전히 평균 이하의 재고 일수를 유지했다. 재고 일수가 가장 짧은 브랜드는 도요타로 36일에 불과했다.
재고 일수가 늘었다는 것은 신차 판매가 원활하지 않아 쌓이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서 월간 판매량이 후퇴했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서 5만181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했다. 기아도 1년 전보다 1.7% 줄어든 5만2902대다. 현대차·기아 합산 판매량 증감폭은 -4.6%로, 2022년 7월 이후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현대차 측은 역기저 효과와 모델 변경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랜디 파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기록적인 판매에 이어 올해 1월은 경제 여건과 금리로 어려운 판매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주력 모델 신차 출시로 미국 시장 입지를 더 탄탄히 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5세대 신형 싼타페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직접 생산한다. 가솔린 모델은 지난 1월부터 생산해 판매 중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3월부터 본격 생산한다.
연간 목표 생산량은 가솔린 14만~15만 대, 하이브리드 7만대 수준이다. 최근 미국서도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늘어 싼타페 역시 하이브리드 생산량을 기존 3만5000대보다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2023 Los Angeles Auto Show)'에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싼타페’가 전시돼 있다. (현대차 제공) 2023.11.17/뉴스1 |
제네시스도 지난해 국내 출시한 G80과 GV80 상품성 개선 모델을 올해 미국서도 출시해 연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6만9175대를 팔며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또 내부적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전동화 모델 추가 출시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 여건이 어렵지만,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서 165만 대를 판매하며 제너럴모터스(GM, 258만 대), 도요타(221만 대), 포드(198만 대)에 이어 처음으로 현지 4위를 기록했다. 또 올해 10월 연산 50만 대 규모의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HMGMA) 준공으로 현지 대응 능력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