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머리 위에 구더기 우수수"…비행기 선반서 '썩은생선' 든 가방 터졌다
- 24-02-19
네덜란드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공기 짐칸에서 구더기가 쏟아져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디트로이트행 델타항공 항공기가 이륙 한 시간 만에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좌석 위 선반에 있던 썩은 생선이 담긴 여행 가방이 깨지면서 구더기가 승객들의 머리에 떨어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 바로 앞줄에 앉아있던 탑승객에 따르면 가방 안에는 신문지로 포장된 물고기가 담겨 있었다.
승객은 "저와 가족은 구더기 바로 앞에 줄을 섰다. 바로 뒤에 있는 여자분이 승무원에게 구더기가 머리 위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가 뒤돌아보니 그들은 좌석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들은 우리를 더 앞으로 옮겼다. 휴대용 가방 중 하나는 역겨운 가방 바로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를 완전히 확인하고 가지러 갔을 때 문제의 승객은 여전히 그곳에 앉아 있었고 비행기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타났지만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 또한 분명히 그것은 신문지로 싸여 있었다. 정말 역겹다"고 토로했다.
항공사 측은 탑승객들에게 항공 마일리지 8000마일과 호텔 객실 보상, 식사권 30달러를 제공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기가 착륙한 후 객실은 철저히 청소됐으며, 탑승객들은 기내에서 모두 내린 후 다른 항공편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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