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견에 물린 타코마여성사건 재판 열리게 됐다
- 24-02-18
타코마 연방판사, 고의 아니라는 셰리프국 기각신청 4 차례 퇴짜
의도적으로 풀어준 경찰견에 물려 부상당했다는 여성의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이 법원에 4 차례나 요청했지만 판사가 이를 묵살하고 재판에 회부하도록 결정했다.
벤자민 세틀 연방지법 판사는 셰리프대원들이 “참교육을 시키겠다”며 경찰견을 풀어 사람을 물게 한 것은 불법억류와 과잉폭력을 금지한 제4 수정헌법 위배라며 제소한 제니 엘리스(39) 여인의 주장은 정식 재판을 열어 배심이 진위여부를 가려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엘리스 여인은 2019년 3월 한밤중에 술에 취해 동거자와 그의 10대 아들을 폭행한 후 잠옷에 슬리퍼 차림으로 집을 나갔다. 셰리프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그녀를 즉각 찾지 못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한 대원이 “참교육을 시키자”며 경찰견 지원을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대원들은 전에도 엘리스의 만취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이 집에 출동한 적이 있었다.
이어 K-9(경찰견) 담당 레비 레딩 대원이 독일 셰퍼드 ‘제프’를 데리고 도착했고, 30피트 목줄을 맨 ‘제프’는 이웃집 마당의 보트 아래에 숨어 있던 엘리스에게 달려들어 그녀가 두 손을 들어 항복을 표할 때까지 팔을 물어뜯었다. 레딩 대원은 제프에게 엘리스를 공격하도록 지시하지 않았는데 개가 뛰쳐나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장에 도착한 후 숨어 있는 엘리스가 듣도록 “자수하지 않으면 개를 풀겠다”고 큰 소리로 경고했지만 그녀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셰리프국은 “참교육을 시키자”는 대원들의 말은 엘리스를 “구치소로 보내자”는 의미였고 레딩 대원이 경찰견을 데리고 간 것은 공격이 아닌 수색 목적이었기 때문에 제 4 수정헌법이 적용될 소지가 없다며 가정폭력 사범은 현장에서 체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틀 판사는 경찰견이 의도와 달리 엘리스를 공격했다 하더라도 그녀가 항복할 때까지 계속 물도록 놔둔 것은 레딩 대원의 의도를 의심케 한다며 “그것이 그녀가 축축한 배수구 바닥에서 스스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보다 나았는지 배심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