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부턴 벨뷰서 경전철 타고 다닐 수 있다

벨뷰~레드몬드 경전철 ‘스타터 라인’ 4월27일 개통

사운드 트랜짓 발표ⵈ주 7일, 하루 16시간, 10분 간격


사운드 트랜짓 경전철의 이스트 링크(2호선) 중 ‘스타터 라인’이 드디어 4월27일 정식 개통된다. 8개 역이 설치된 이 노선에선 이미 2주 전부터 시험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터 라인은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레드몬드까지 연결되는 이스트 링크 중 사우스 벨뷰에서 레드몬드의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부근까지 6.6마일 노선을 일컫는다. 2호선은 내년에 I-90 다리를 건너 1호선(시애틀-시택공항) 및 워싱턴대-노스게이트-린우드 노선과 연결된다.

트랜짓 당국은 4월27일 오전 10시 벨뷰 다운타운 역에서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11시까지는 다른 7개 역에서도 승객들이 경전철에 탑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동차 2대로 연결된 경전철 기차는 주 7일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매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사우스 벨뷰 역에서 레드몬드 테크놀로지 역까지 17분 소요되며 양쪽 종점에 대형 환승장이 마련돼 있다. 하루 예상 탑승객은 6,000여명이다. 당국은 개통식 후 며칠간은 몰려들 탑승객을 고려해 전동차를 3~4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동차 한 대의 탑승정원은 200명이다.

이스트 링크는 더 연장돼 내년 봄 매리무어 빌리지와 레드몬드 다운타운 역을 추가하게 된다. 레드몬드에서 시애틀 다운타운까지 14마일인 이스트 링크 노선은 2008년 'ST2'(경전철 2단계 확장사업)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선로 위치를 놓고 벨뷰 시정부와 트랜짓 당국 사이에 갈등이 빚어져 착공이 늦어지는 바람에 2020년 완공목표가 3년 지연된 데다 지난해 I-90 다리 위의 철도 콘크리트 받침대 부실공사까지 겹쳐 현재 이를 재공사 하느라 또 2년이 지연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스트 링크가 완공되더라도 이스트사이드에서 I-90 다리를 건너 시애틀까지 가는 승객들보다는 현재의 스타터 라인 범위 내에서 이용하는 승객들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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