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 아마존 주식 추가 매각했다
- 24-02-16
2월 들어서만 60억달러 규모 3,600만주 팔아
매각 이유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주사업 활용 가능성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또다시 주식을 매각했다. 2월 들어서만 벌써 3번째다.
언론들은 베조스의 주식 매각이 지난해 시애틀에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거주지를 옮긴 이후 이뤄졌다며 그의 의도적인 '세금 회피'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1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조스 창업자는 전날인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20억달러 규모의 아마존 주식 1,200만주를 추가 매각했다고 밝혔다. 베조스 창업자는 지난 7~8일, 12~13일에도 각각 1,200만주의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이달에만 총 60억달러 규모의 3600만주를 판 셈이다.
베조스 창업자의 최근 주식 매각은 이달 초 2023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보유 주식 매각 계획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조스 창업자는 2025년 1월 31일까지 아마존 주식 5,0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그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은 9억8,800만주로, 15일 주가 기준(169.80달러) 지분 가치는 1,678억달러로 추산된다.
언론은 베조스 창업자가 2021년 5월 이후 중단했던 주식 매각을 약 3년 만에 재개하고, 이것이 지난해 거주지를 시애틀에서 마이애미로 옮긴 이후에 이뤄졌다며 그의 대량 주식 매도에 '절세 목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베조스가 매각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주식) 거래 계획을 수립한 시기를 보면 단서를 찾을 수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2일 마이애미 이사를 발표하고, 같은 달 8일에는 (SEC의) 10b5-1 계획을 채택했다"고 짚었다. SEC의 '10b5-1' 규정은 이사회 위원이나 임원 등 회사 내부자가 주식을 대량 매수·매도할 경우 관련 계획을 SEC에 제출하고, 제출한 계획서대로 주식 거래를 이행해야 한다.
또 베조스 창업자가 시애틀 거주 때인 2022~2023년에 주식 매각을 중단한 것도 '자본이득세' 때문이라고 봤다. 블룸버그는 베조스 창업자가 마이애미 이주로 주식 매각에 따른 세금 납부를 피하게 됐다며 "그가 절약한 세금은 4억3,000만달러 가량"이라고 전했다.
베조스 창업자는 거주지를 지난해 11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자신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 본사가 있는 마이애미로 옮겼다. 시애틀이 있는 워싱턴주는 지난 2022년 주식·채권 등 무형자산 거래를 통해 25만달러 이상의 차익을 얻으면 7%의 세금을 내야 한다는 '자본이득세'를 도입했다.
반면 마이애미가 있는 플로리다주는 관련 법이 없다. 베이조스가 아마존 경영을 다른 CEO(최고경영자)에 넘기고 블루오리진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만큼 주식 매각으로 쌓은 현금은 여기에 쓰일 가능성도 있다.
베조스가 이달 들어서만 3,600만주를 매각함에 따라 그가 내년 1월말까지 처분하겠다고 밝혔던 5,000만주 가운데 1,400만주가 추가로 매각될 예정이다.
베조스가 아마존 주식을 대량 매각하면서 아마존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