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암 권위자’ 한인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의혹 불거져
- 24-02-16
컬럼비아대 의대 종양학과 학과장 샘 윤 교수 의혹
미국내 위암 분야 권위자로 평가를 받아왔던 한인 교수가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컬럼비아 의대 종양외과 학과장인 샘 윤 교수와 그의 연구실 멤버 윤모 박사 등이 저자로 참여한 총 26개 논문에서 데이터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분자생물학자 숄도 데이비드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윤 교수와 윤 박사의 다수 논문에서 실험 데이터 조작이 의심된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데이비드는 앞서 하버드 의대의 암 연구 권위자들을 상대로도 실험 데이터 조작 의혹을 제기해 무더기 논문 철회를 끌어낸 인물이기도 하다.
데이비드는 윤 교수의 2008년 발표 논문에서도 복제 이미지로 추정되는 자료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윤 박사와 공동작업을 시작한 2013년 이후부터 더 심각한 데이터 불일치가 관찰됐다고 주장했다.
별도의 실험 결과에 동일한 이미지가 사용되거나, 다른 이미지인 것처럼 보이게 좌우를 뒤집거나 회전해서 의도적으로 변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미지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의혹 대상에 오른 2012년 발표 논문은 윤 박사 등 한국 의학계 연구진들이 논문 작성자로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고 NYT는 언급했다.
NYT는 나아가 2021년 윤 교수의 위암 관련 논문에서 복제된 이미지를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출판사에서 온라인 게재를 철회한 적이 있는데 철회 사유를 홈페이지에 밝히지 않고 말없이 삭제만 해 문제 사실이 일찌감치 공론화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당 논문이 발표된 2021년 9월 윤 교수는 종양외과 학과장으로 컬럼비아대 의대에 합류했다.
NYT는 “윤 교수의 2021년 암 논문이 조용히 철회된 것은 실험 데이터 문제와 관련해 과학 논문지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가 재직했던 미국 뉴욕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는 윤 교수 연구물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의혹이 제기된 윤 교수 논문을 게재한 연구저널들도 이번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NYT는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