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가장 큰돈 번 사람은 젠슨 황이 아니라 OOOO
- 24-02-16
월가의 인공지능(AI) 열풍이 세계 부호의 판도도 바꾸고 있다.
AI 열풍으로 가장 많은 돈은 번 사람은 뜻밖에도 월가의 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아니었다. 바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였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AI로 돈을 가장 많이 번 세계 부호들의 순위를 공개했다.
AI로 재산을 늘린 부호 순위 - 블룸버그 갈무리 |
이에 따르면 저커버그 메타 CEO는 올 들어 AI 관련 개인재산이 371억달러 증가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196억달러 증가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였다. 3위는 161억달러 증가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였다.
그 뒤를 스티브 발머 전 MS CEO,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 마이클 델 델 컴퓨터 CEO 등이 잇고 있다.
이는 다소 의외다. 최근 월가의 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단연 엔비디아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00% 이상 폭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50% 정도 급등해 시총 4위 아마존을 제친 것은 물론 시총 3위 알파벳까지 추월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대주주인 젠슨 황의 개인재산도 급증했지만 저커버그의 재산이 더 많이 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구조 조정으로 메타의 주가 자체가 많이 올랐고, 개인적으로 저커버그가 AI 관련 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는 세계 부호 전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기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총재산은 1940억달러로 1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불과 200억 달러 차이로 뒤쫓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톱 10' - 블룸버그 갈무리 |
베이조스는 최근 AI 열풍으로 아마존의 주가도 상승함에 따라 올 들어 개인재산이 173억달러 정도 늘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의 주가 하락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올들어 153억 달러 정도 줄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베이조스가 머스크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올들어 전체 자산이 456억달러 급증, 빌 게이츠 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4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저커버그는 보통 10위권 밖에 머물고 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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