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장률 1.9%…한국, 25년 만에 처음으로 추월 당해
- 24-02-15
日 명목GDP, 달러 환산시 독일에 역전해 4위로 하락
2분기 연속 '깜짝' 역성장…소비 부진에 5년 만에 침체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 뒤처졌다. 하지만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달러 환산으로 세계 3위에서 4위로 내려 앉았다. 게다가 실질 성장률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내며 일본 경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침체에 진입해버렸다.
15일 내각부가 발표한 일본의 2023년 명목 GDP는 591조4820억엔으로 달러 환산하면 4조2106억 달러다. 독일의 지난해 명목 GDP는 4조1211억 유로로 달러 환산 시 4조5000억 달러였다.
일본은 1968년부터 2009년까지 1위 미국에 이어 2위였으나 2010년 중국에 추월당해 3위로, 그리고 이번에 독일에 추월당해 4위로 떨어졌다. 올해에는 인도에 추월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진행되어 달러로 환산했을 때 총액이 줄었다. 반면 독일 GDP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상향 조정됐다.
니폰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미쓰비시 UFJ 리서치 & 컨설팅의 고바야시 신이치로 수석연구원은 순위가 뒤바뀐 것은 환율의 영향도 있지만, 애초에 일본이 오랫동안 비용절감에만 치중해 투자 등 적극적인 경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 GDP 기준으로 지난해 1.9% 성장했다. 한국의 성장률 1.4%보다 0.5%포인트 높았다. 한국이 일본에 성장률이 뒤진 것은 외환위기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2019년 이후 일본의 실질 성장률 추이/출처:트레이딩 이코노믹스 |
하지만 4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0.1%로 3분기(-0.8%)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며 예상을 깨고 갑자기 침체에 빠져 버렸다. 일본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3개 분기 연속 감소한 탓이다.
민간 소비는 비용 상승압력과 글로벌 역풍 속에서 타격을 받았고 일본 경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침체에 빠졌다. 전체 소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의 개인소비는 전혀 늘지 않았다.
또 다른 핵심 민간 부문 성장 엔진인 자본 지출은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0.1% 감소했다.
다이이치생명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요시키 신케는 로이터에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내수의 핵심 축인 소비와 자본 지출의 부진"이라며 "경제는 당분간 주요 성장 동력이 없는 상태에서 모멘텀이 계속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