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지 한참 됐는데 다시 맞아야 하나"-효과 언제까지?
- 21-05-21
코로나 백신 효과 얼마나 갈까?…"6개월 이상은 장담 못해요"
블룸버그 "지속성 불분명해 항체 검진·예방 지속 필요"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백신 효과의 지속성에 관심이 쏠린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집계한 백신 접종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5억6000만 회분이 접종, 인구 100명 기준 20회분꼴로 접종이 진행됐다.
다만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코로나19 백신이 긴급하게 개발·출시돼 접종이 이뤄진 만큼 백신 접종과 항체 형성 간의 관계, 이후 보호 효과 지속 기간 등과 관련한 정보를 알아내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크레이그 버넬 데이나-파버 암 연구소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좋은 소식은 우리가 항체 백신 반응으로 항체가 형성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항체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아직 그 결과를 해석할 줄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과 검진 간 격차는 최근 백신을 맞은 뒤 아직 면역력이 남아있는지 염려하는 사람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이로 인해 백신 접종 후라도 완연한 일상 회복은 더뎌질 수 있다.
물론 과학자들은 백신 보호 효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마이클 미나 하버드 챈 보건대학원 감염병학 교수는 "새로운 데이터가 매주 나오고 있어 연구진은 어떤 면역 신호가 보호를 나타내는지 알아내는 데 더 가까워지고 있다"면서도 "명확해지려면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백신이 나온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접종자들을 오래 추적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점점 더 많은 증거들이 항체 보호효과가 적어도 6개월은 지속된다고 시사하고 있지만, 그 이상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미나 교수는 "어떤 항체 수준이면 충분히 강력한 보호를 형성할 수 있는지 알아내려면 시간을 두고 많은 사람들을 검진해 이들이 언제 바이러스에 감염될 지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면역력을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도구에 대한 연구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나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면역성을 알아보기 위한 대량 검진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검진 비용이 보다 저렴해져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항체검사 수요가 늘면서 최근 스타트업 위브르 헬스는 10분짜리 항체검사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회사의 최고경영자 린 호앙은 코로나 항체에 음성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보다 코로나에 걸릴 위험이 10배나 높다는 최근 연구를 들어, "아직 검사 결과를 해석하기는 이르지만 항체가 '내장 마스크'와 같이 일정 수준의 보호를 제공한다는 징후가 강하다"고 말했다.
데이나-파버 연구소는 "검진 결과, 그 의미, 반응 등을 더 많이 알아가면서 검진이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때까지는 백신을 맞고 계속해서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예방 조치를 취하길 권한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