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짝 날아갔던'보잉 1월 순주문 '0'
- 24-02-15
주문 3대였으나 취소가 3대여서 순주문 '0'
보잉의 1월 항공기 신규 주문이 사실상 멈춰섰다.
지난달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737맥스9 여객기의 문짝이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비행 중 뜯겨 나간 사고 충격이 컸다는 것이 순주문 제로(0)로 확인됐다.
보잉은 13일 1월 항공기 신규주문 대수가 3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주문취소가 3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신규주문은 없던 것이나 마찬가지다.
신규주문 항공사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곳에서 낸 주문이다. 모두 737맥스 항공기였다.
보잉은 같은 기간 항공기 주문 3대가 취소돼 결과적으로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신규 주문이 단 한 대도 늘지 않았다.
보잉의 월간 항공기 주문 대수가 3대 이하에 그친 것은 팬데믹으로 각국이 공항문을 걸어잠그면서 항공교통이 사실상 멈춰섰던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보잉은 딱 한 대만 주문을 받았다.
주문취소와 신규주문을 더한 순주문이 단 한 대도 없었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도 202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그 해 1월 보잉은 순주문이 -1이었다. 주문을 받은 것보다 주문 취소가 1대 더 많았다.
2021년 1월 역시 국제선이 막히면서 항공운항이 정상과 거리가 멀던 시점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 항공 교통이 거의 멈춰섰고, 항공업계는 대규모 적자를 낸 바 있다. 이때문에 항공기 신규 주문은 엄두도 내기 힘든 때였다.
팬데믹 기간은 공교롭게도 그동안 베스터셀러였던 보잉 737맥스8 여객기가 20개월 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시기이기도 하다. 맥스8은 2018년과 2019년 잇달아 추락하면서 346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각국이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달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맥스9 여객기에서 쓰지 않도록 영구적으로 막아 놓은 출입구가 비행 도중 뜯겨나가면서 보잉 여객기에 대한 신뢰가 심각한 타격을 입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보잉 신규주문이 창사 이래 월간 주문으로는 최대 규모인 369대에 이른 뒤여서 1월 주문 급감이 예상되기는 했다.
사상최대 신규주문은 항공사들이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 확실하게 회복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고, 항공사들 실적 개선과 더불어 보잉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그렇지만 지난달 5일 문이 날아간 뒤 보잉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보잉은 고전해왔다.
애널리스트들은 초기에는 보잉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주가 전망에 큰 영향은 없다는 분석들을 내놨지만 점차 일부에서 목표주가를 낮추기 시작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